2026년 05월 14일(목)

'세계서 가장 큰 볼' 포기... 10년 채운 필러 다 녹이는 모델, 뜻밖의 이유

13일(현지시간) 미러 보도에 따름녀 '세계에서 가장 큰 볼'을 가진 여성으로 이름을 알린 우크라이나 모델 아나스타시야 포크레슈추크(37)가 10년간 고수해온 트레이드마크를 포기한다. 자신의 얼굴을 조각하듯 채워 넣었던 막대한 양의 필러를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아나스타시야는 지난 10여 년간 얼굴에 필러를 주입하며 독특한 외모를 완성했다. 이 파격적인 비주얼 덕분에 낮 시간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화장품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유명세와 부를 거머쥐었다. 수천 명의 팬들이 그녀의 개성 있는 모습에 열광했지만, 그녀는 이제 이 모든 것을 뒤로할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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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그녀는 "안면 거상술(페이스리프트)을 받아야 해서 얼굴에 있는 모든 것을 녹이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어 "내 안에 들어 있는 이 모든 것들 때문에 거상술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37세라는 나이로 인한 노화 현상 때문에 거상술을 원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필러 제거 작업은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아나스타시야는 "한 번에 다 녹이면 피부가 처질 수 있어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비 치료를 병행하는 훌륭한 의사와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며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없다"며 "앞으로 거상술을 더 자주 하게 될 시기가 왔고 수술을 위해서는 의사들이 얼굴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변신은 26세에 시작된 첫 필러 시술 이후 멈추지 않고 이어졌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녀는 "주사를 맞고 볼의 변화를 본 뒤 그 모습과 사랑에 빠졌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상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볼 필러 외에도 입술 필러, 이마 보톡스, 베니어 치아 시술을 받았으며 브라질리언 엉덩이 리프팅(BBL)과 가슴 수술 등 고위험 수술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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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지지자들은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드디어 이 결정을 내려서 기쁘고 당신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반면 "당신은 여전히 젊고 피부도 탄탄해 보여서 거상술이 필요하지 않다", "37세에 벌써 거상술을 고민하느냐"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거대한 볼 필러를 녹이는 선택이 자연스러운 본연의 미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나스타시야가 이미 다음 단계로 안면 거상술과 항노화 치료를 예고한 만큼, 그녀의 파격적인 외모 변신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