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한 골목에서 수정구슬을 마주한 개그우먼 심진화가 가슴 속 깊이 묻어둔 가족사와 '아기 운'에 대한 점괘를 듣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1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공개된 '프랑스 점쟁이가 수정구슬로 본 장영란 가족의 충격적 미래?'라는 영상에는 심진화와 장영란이 현지 점술가를 찾아 터키식 커피 점과 수정구슬 점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겼다.
점술가는 마시고 난 커피 잔의 찌꺼기를 살피며 심진화의 운세를 풀이했다. 그는 "새처럼 날아갈 것 같다"며 "일도 새처럼 훨훨 날아갈 운이 보인다"고 긍정적인 미래를 예견했다. 이어 심진화에게 남편이 있는지 물은 점술가는 "큰 하트와 아기가 보인다"는 예기치 못한 말을 꺼냈다.
이를 들은 장영란은 "진화야!"라고 소리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작 당사자인 심진화는 "아기가 보인다고? 말이 안 되잖아. 나 47세야"라며 당황 섞인 웃음을 보였으나, 장영란은 "모르는 거지. 건강하잖아"라며 친구를 다독였다.
심진화의 눈시울이 붉어진 결정적인 계기는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었다. 점술가는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아기를 원하는 마음도 보인다"고 짚어냈다. 평소 방송을 통해 "엄마가 진짜 불쌍해서 눈 뜨고도 못 보겠더라. 한 번은 엄마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어머니의 희생에 애틋함을 드러냈던 심진화는 결국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점술가는 눈물을 흘리는 심진화에게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며 "가족 중 돌아가신 분이 있죠? 그분이 계속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용기 있는 내 딸 진화야'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린 심진화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오열했다. 지난 2011년 개그맨 김원효와 결혼한 심진화는 오랜 기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임신을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점괘는 보는 이들에게 더욱 큰 먹먹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