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4일(목)

"카디비 비비로 대박나더니" 에이블씨엔씨, 미국 매출 230% 폭증... 영업익 2배 '기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2026년 1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사진 제공 = 에이블씨엔씨


지난 13일 에이블씨엔씨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4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2배(100%) 가까이 급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15.4%를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글로벌'이었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47.2%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결과, 지난해 52%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일 년 만에 70%를 돌파했다. 특히 전략적 효율화 단계에 있는 직영 매장 실적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매출 성장률은 24.7%에 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사진 제공 = 에이블씨엔씨


특히 미국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국 법인의 흑자 전환을 이끌어냈다. 아마존과 틱톡샵 등 디지털 커머스 채널 매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코스트코 입점과 신규 유통 채널 확장이 주효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집중해온 디지털 마케팅 투자 효율이 본격화되며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수익성까지 확보한 셈이다.


유럽 시장 역시 전년 대비 43%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월 영국 틱톡샵에 진출하는 등 디지털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참가 등을 통해 율업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신규 바이어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흥 시장의 기세도 매섭다. 중동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으며, 같은 기간 중남미 지역은 매출이 무려 12배나 확대됐다. 최근에는 브라질 시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남미 전역으로의 영토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요 플랫폼 채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무신사, 11번가, G마켓 등 주요 플랫폼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견고한 수요를 확인했다. 특히 무신사 등 젊은 소비자 비중이 높은 채널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이 성과를 냈다. 올리브영 채널 매출 역시 4.3% 증가하며 주요 유통 채널 중심의 효율적 운영 기조를 이어갔다.


TikTok 'iamcardib'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견고해진 수익성 중심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전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샤와 어퓨를 필두로 전 세계 56개 국가, 4만 2천여 개 매장에 진출해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향후 현지 맞춤형 전략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고성장 기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