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개봉 25년 만에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전설의 명대사를 다시 선보였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쇼박스 SHOWBOX'에 공개된 팀 '군체'의 홍보 영상에서는 주연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김신록, 신현빈이 출연해 영화 소개와 퀴즈를 진행하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이날 공개된 다음 회 예고편에서 전지현은 2026년 버전으로 '엽기적인 그녀' 속 명장면을 재연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지현은 양손을 입가에 모은 채 "견우야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라며 산 정상에서 외치던 추억의 대사를 뱉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구교환과 지창욱은 "어우 견우야"라고 환호하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신현빈과 김신록 역시 당시의 감동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01년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는 배우 전지현과 차태현을 톱스타 반열에 올린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로 통한다. 극 중 여주인공이 이별의 아픔 속에서 "견우야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라고 눈물을 흘리며 외치는 장면은 개봉 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사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회자된다.
전지현의 차기작인 영화 '군체'는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좀비물로,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에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선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군체'는 12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최초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21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