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3일(수)

정영주 "ADHD 아들, 강아지 하네스 채워 다녔다... 안전사고 막는 게 우선"

배우 정영주가 ADHD 진단을 받은 아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극한의 육아 경험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영주는 최근 유튜브 채널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에 출연해 아들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아이가 어렸을 때 본인도 다치고 상대방도 다치는 일이 빈번했다"며 "그런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하네스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정영주가 사용한 하네스가 일반적인 유아용이 아니라 대형견인 셰퍼드용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아이용 제품은 재질이 부드러워서 몸이 쉽게 빠져나온다"며 "우리 아들은 돌진하는 성향이 강해서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 전에도 갑작스럽게 행동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


정영주는 "강아지용 하네스는 거리 조절이 가능하고 버튼으로 즉시 멈출 수 있어서 선택했다"며 "정말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줄을 잡고 다니면 사람들이 개 산책인 줄 알고 인사했다가, 줄 끝에 아이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며 웃지 못할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정영주는 "창피함을 느낄 여유도 없었다"며 "아이를 보호하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정영주는 이전에도 방송을 통해 아들의 ADHD 진단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전학을 권유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다고 밝혔다.


성인이 된 아들에 대해 정영주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한 방법이었지만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YouTube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