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 KT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최초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최정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KT 선발 맷 사우어의 초구 시속 131km 스위퍼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터진 홈런은 최정의 시즌 10호이자 통산 528호 홈런이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최정은 2006년 12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왔다.
이번 기록으로 최정은 리그 역사상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리그 내 현역 선수 중 최형우가 18시즌 연속, 강민호가 16시즌 연속 기록을 보유 중이지만 최정의 꾸준함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정은 2016년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7년 개인 최다인 46홈런, 2021년 35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세 차례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리그 최정상급 거포의 위용을 잃지 않은 최정은 김도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0홈런 고지에 선착했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온 '10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가진 최정이 올해도 기세를 몰아 20홈런 달성까지 무난히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