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자사 브랜드 '어퓨(A'pieu)' 매각 추진을 중단한다. K-뷰티 시장의 성장세와 자체 실적 회복세를 바탕으로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12일 에이블씨엔씨는 공시를 통해 어퓨 사업 매각에 대한 여러 전략적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경제 상황과 시장 동향을 종합 분석한 결과 매각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보다는 브랜드 가치 향상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퓨는 2008년 출시된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다. 미샤와 함께 회사의 주요 브랜드로 꼽히며, 10~20대를 겨냥한 제품군과 다이소 전용 라인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왔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수익성이 낮은 국내 오프라인 직영점과 면세 사업을 정리하고 해외 수출 확대에 집중해왔다. 올해 1월에는 캐나다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현지 주요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 주력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가 입점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