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한 자영업자가 배달 기사들의 재촉에 고통을 호소하며 경고문을 내걸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점 유리문에 빼곡히 붙은 장문의 경고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경고문에 따르면 업주 A씨는 배달 기사들을 향해 "제가 완료 신호하기 전에 가게에서 재촉하지 마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본인이 기사들에게 배달을 의뢰하는 고객임을 강조하며 "기사님들 눈치 보며 음식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기사님들 시간을 맞출 의무는 없다"며 "불만 있으면 저희 가게에 오지 말라"고 덧붙였다.
업주가 이토록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배경에는 무리한 시간 맞추기로 인한 음식 품질 저하가 있었다.
A씨는 "기사님들 시간을 맞추려다 음식을 망쳐서 고객들에게 계속 항의를 받고 있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경고문 말미에는 일부 기사들의 폭언에 대한 경고도 포함됐다. A씨는 "가게에서 나가면서 저에게 쌍욕 하지 마라"며 다시 한번 적발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는 공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누리꾼은 "음식 맛이 가장 중요한데 재촉 때문에 망치면 업주 입장에선 속상할 것", "일부 기사들의 태도가 도를 넘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써 붙였겠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영업자의 고충에 힘을 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