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 동물원에서 스코틀랜드 역사상 18년 만에 카피바라 새끼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태어난 이 새끼는 스코틀랜드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카피바라 출산 사례다.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회(RZSS)에 따르면 암컷 카피바라 '루나'가 건강한 새끼 한 마리를 순산했다. 현재 동물원 사육사들은 새끼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새끼 카피바라는 출생 시 체중이 1.5~2.5kg 정도로, 이는 음료수 캔 6개 묶음 정도의 무게에 해당한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아직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향후 건강 검진을 통해 성별을 파악하고 이름을 지을 예정이다.
사육사 조니 애플야드는 "루나와 수컷 로드니가 새끼를 정말 잘 보살피고 있다"며 "새끼가 점차 담대해지면서 주변 환경을 탐색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카피바라는 성장이 매우 빠른 동물이기 때문에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려면 서둘러 방문하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몇 주간 새끼는 풀을 뜯어먹으며 점점 독립성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무리 내에서 서열 체계와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을 학습하게 된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새끼가 현재 발달의 중요한 시기에 있어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