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1일(월)

SK하닉 주식으로 7억 번 부모님에게 '아파트' 기대하는 공무원의 블라인드 글, 비판 쏟아졌다

부모님이 SK하이닉스 주식으로 7억 원을 벌자 아파트를 사주길 기대한다는 공무원의 사연이 전해져 직장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부모님이 하닉(SK하이닉스) 수익 7억인데 집 해주시겠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직 결혼 안 했고 나 진짜 이거만 바라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직접 말은 못 하겠고 결혼할 때 지방 아파트 한 채는 해주시겠지?"라며 부모의 재력을 통한 자가 마련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그냥 (주식을) 파셨으면 좋겠는데 혹시라도 내가 기대하는 거 속마음 들킬까 봐 입 다물고 있는 중"이라며 "진짜 2억~3억 되는 자가 해주시면 평생 효도하며 사는데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부모의 투자 성공을 자녀인 자신의 자산 증식 기회로 여기는 A씨의 태도에 직장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직장인은 "팔, 다리, 손가락 5개 멀쩡하게 키웠으면 끝이지 성인 되고도 철 안 들고 그저 해달라고 하는 게 정상이냐. 옆에 있었으면 정신 차리라고 뒤통수를 '팍' 때리고 싶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이용자는 "그건 부모님 노후 자금인데, 부모님께 바라지 마라. 너 주려고 돈 버시는 것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래서 돈 번 거 가족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 "언제부터 부모가 지원해주는 게 상식이 됐냐" 등 A씨의 욕심이 과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9만9000원(11.8%) 오른 188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68만500원(821.76%)이나 폭등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