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1일(월)

'왕사남' 박시영, 인스타에 동성 연인 자랑... 15년째 변함없는 '사랑꾼' 밝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다수 국내 유명 작품 포스터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인기 디자이너 박시영이 15년째 이어온 동성 연인과의 사랑을 당당하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왓챠'에 출연해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원소윤과 만나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자랑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시영은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면 내가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 애인 자랑 좀 했다"고 답했다.


유튜브 '왓챠'


그는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떴는데, 눈 뜨면 최근에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서 사진을 본다.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애인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뜨지 않나. 보는데 너무 이쁜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시영은 "미치겠더라. 마음이 막 진짜 불끈불끈했다. 너무 이뻐서 이런 애인이 있다고 내 마음에 대해서 온갖 자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게 ○○일보, 스포츠 신문 등에 나오더라. 나이 마흔 먹고 커밍아웃 이러고 있으니까 너무 당황스럽더라"며 예상치 못한 반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박시영은 "이 질문을 받으니까 이 답변을 피하고 싶은데 암만 생각해도 내가 지금 자랑할 수 있는 건 내 애인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진심으로 마음속 깊이 내가 뭘 자랑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애인 업고 다니면서 온 데 막 다 보여주고 싶다. 어깨에 태워서 '내 거다!'라며 명동 한복판을 걷고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시영 SNS


앞서 지난달 20일 박시영은 자신의 SNS에 동성 연인과 함께한 셀카를 여러 장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나는 15년 내내 마음이 들끓었다.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시영은 "세상에 우리 애인 같은 사람이 있는 걸 보니 신도 있겠구나 싶다. 나는 이 사랑을 위해서 정말 세상에 못 할 짓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사랑에 흠을 내는 사람이 있다면 다 죽여버릴 거다. 유치하지? 어떡해. 유치한 마음이 뜨거운 마음인데"라며 강렬한 애정 표현을 쏟아냈다.


그는 "나처럼 자랑하는 거 좋아하고 수다떠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내 사랑을 자랑하지 못하는 거 참 서글퍼.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좋은 건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오늘은 못 참겠다. 결혼이 안 돼서 본의 아니게 연애만 15년째 하고 있지만 나쁘지 않다"며 현실적 제약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시영은 "난 그의 연인이고 그의 마음에 들게 해야 된다. 우리가 연애하는 동안 우리 두 마음 뜨겁게 유지시켜야 된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는 자신 있다. 70세가 돼도 그 나이대에 제일 뜨거운 영감이 될 자신이 있다"며 미래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특히 "나는 이 사랑을 허락받을 생각도 없고 이해받을 생각도 없다. 어차피 사랑 둘이서 하는 건데 다른 입장이 무슨 소용이냐"라며 당당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는 "그저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가진 거 볼래? 죽이지?"라며 애인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박시영은 글을 삭제했다. 그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른 지워버렸다. 그냥 오늘 파도가 죽이길래 설레서 설레발 좀 떨었다"고 해명했다.


YouTube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