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1일(월)

맹승지, 야구장서 발 올렸다가 비매너 논란... 알고 보니 '대반전'

코미디언 맹승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짜 '야구장 직관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야구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맹승지는 자신의 SNS에 "Just trend!(그냥 트렌드)"라는 설명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경기 스코어보드와 방송사 로고까지 정교하게 합성돼 실제 중계 화면의 일부처럼 연출됐다.


맹승지 인스타그램


영상 속 맹승지는 팀이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관중석 테이블 위에 다리를 올린 채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공장소 예절에 어긋난다", "실제 야구장 관람 문화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음식을 먹는 공간인 테이블석에 발을 올린 연출이 무례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맹승지는 '인공지능으로 만든 거예요?'라는 팬의 물음에 "맞아"라고 답하며 제작 방식을 확인해줬으며, "프롬프트가 궁금하면 댓글"이라는 문구로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맹승지 인스타그램


최근 SNS상에서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실제 야구 중계 화면처럼 속이는 '야구장 관중 AI 영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흰색 오프숄더를 입은 여성이 관중석에 앉아 있는 영상이 해외 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이 역시 AI로 생성된 가짜 콘텐츠로 밝혀진 바 있다. 맹승지의 이번 영상 역시 이러한 흐름의 일환이지만, 연출된 행동의 적절성을 두고 "단순 패러디를 넘어선 관심 끌기용"이라는 팬들의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