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시향을 앞세운 수상한 접근 사례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길거리에서 향수 시향을 권하며 접근한 뒤 수상한 행동을 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다.
주로 번화가나 대학가, 지하철 출구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글들이 이어지며 "신종 납치 수법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사례들에 따르면 낯선 이가 "신제품 향수 테스트 중이다", "잠깐만 향을 맡아달라" 등의 말을 건네며 시향지를 얼굴 가까이 들이대거나 손에 쥐여주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후 주변에 대기하던 일행이 말을 걸거나 특정 장소로 이동을 유도했다는 주장도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혼자 귀가하던 여성이나 학생들을 중심으로 "거절했는데도 계속 따라왔다",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지는 느낌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심야 시간 실제로 겪었다는 경험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정이 넘은 시각 친구 집 근처에 있다가 한 남성에게 향수 시향 권유를 받았다며 "밤 12시 반에 길거리에서 누가 향수 테스트를 하냐"며 의심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남성이 한 손에는 향수병, 다른 손에는 시향지를 들고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성이 그냥 향만 맡아보면 된다고 했고, 괜찮다고 하니까 좋은 밤 되라고 하고 가더라"며 "진짜 소름이다. 제가 그 향을 맡았다면 진짜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 절대 맡지 마라. 그게 뭔지 모른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