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1일(월)

'아이유 절친' 이연, 28살에 삭발하고 '소년심판' 소년범 연기... 비하인드 들려줬다

배우 이연이 28살의 나이에 13살 남중생 소년범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을 놀라게 했던 '소년심판' 캐스팅 비화를 전수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연은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백성우 역을 맡게 된 극적인 과정을 회상했다.


당시 이연은 다른 작품에서 행자 역할을 맡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상태였다. 이연은 "머리를 밀고 나니 '소년심판' 대본이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역할이 남자라는 말을 듣고 '내가 여장 남자라는 거냐, 남장 여자라는 거냐'라고 되물었다"고 밝혔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0대 후반의 여배우가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컸던 이연은 제작진과 미팅을 가졌다.


이연은 "진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이야기해보고 싶어 미팅을 했다"고 말했고, 당시 감독은 "여배우한테 이런 부탁을 하는 게 처음이고 조심스러운데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제안을 건넸다. 이에 이연이 "하겠다"고 화답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에 남을 파격적인 성별 파괴 캐스팅이 성사됐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그 작품을 떠올리면 너무 기억이 난다"며 이연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