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1일(월)

만난 적 없는 내 남편에 "오빠"... 동네 지인의 선 넘은 호칭에 불편함 토로한 아내

동네 지인이 자신의 남편을 계속 '오빠'라고 부르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는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네 지인과의 관계로 고민이라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연하 지인이 자신의 남편을 지칭할 때 '오빠'라는 호칭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A씨와 지인은 서로의 배우자를 직접 만난 적이 없고 SNS 프로필 사진으로만 얼굴을 아는 사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지인의 남편은 나이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연상임에도 평소 '신랑'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독 본인 남편보다 나이가 어린 내 남편에게만 '오빠'라고 칭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인의 부적절한 발언은 호칭 문제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인은 평소 "오빠 빨리 만나보고 싶다", "부부 동반으로 만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의 불안감을 더욱 키운 것은 지인이 "남편과 함께 있어도 외롭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는 점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나보다 내 남편을 더 궁금해하는 모습이 직감적으로 불편했다"며 "남편과 함께하는 자리는 절대 만들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지인의 행동이 상식을 벗어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는 남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건 전직이 의심될 정도로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언니 남편이나 OO 아빠라는 올바른 호칭이 있는데 굳이 오빠를 고집하는 건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직감은 틀리지 않는다", "이런 유형은 빨리 거리를 두는 것이 상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