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WOODZ·조승연)의 독일 공연을 앞두고 불거진 '무급 스태프 모집' 논란에 대해 소속사가 고개를 숙였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지 공연 주관사의 스태프 채용 과정을 확인했음을 밝히고 "당사가 사전에 내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공연 운영상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 공연 주관사 측과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공연 운영 과정 전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우즈의 월드투어 '아카이브.1'(Archive.1) 독일 공연을 돕기 위한 스태프 모집 공고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공고는 오는 6월 현장에서 근무할 봉사자를 구하는 내용이었으나 구체적인 업무와 보상 조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선발된 인원은 관객 질서 유지와 MD 부스 관리, 쇼 러너 보조 중 한 가지 업무를 맡게 되며 '한국어·독일어·영어 가능자'와 'K팝 공연 경험자', '조명·음향 관련 지식을 갖춘 자'가 우대 조건으로 명시됐다. 하지만 이에 따른 보수는 전혀 책정되지 않았으며 식사와 공연 관람 기회만이 혜택으로 제시됐다.
네티즌들은 독일 콘서트의 높은 티켓 가격을 지적하며 날 선 비판을 보냈다. 현지 티켓값은 VIP 좌석 약 42만 원, Priority 약 19만 원, 일반석 약 15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한 팬들은 "티켓값은 42만원, 인건비는 0원"이라거나 "돈도 안 주면서 3개 국어 능통자와 공연 경험자를 찾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는 "공연 관람하게 해줄 테니 그거나 보고 가라 이건가"라며 전문 인력을 열정페이로 대체하려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