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한국콜마의 2026년 1분기 실적 데이터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잘못 표시한 것과 관련해 오류를 인정하고 현재는 연결 기준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객 혼선에 유감을 표하며 공시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 MTS에는 이날 공시된 한국콜마의 2026년 1분기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으로 일시 표기됐다. 한국콜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 순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영업이익은 31.6%, 순이익은 158.7% 늘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다만 토스증권 MTS에는 한국콜마 1분기 매출이 3430억원으로 표시됐다. 연결 기준 매출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실적 발표가 장중 이뤄진 만큼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는 잘못 표시된 실적 수치를 보고 매매 판단에 혼선이 있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토스증권은 해당 오류가 연결 기준과 개별 기준을 구분해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토스증권 측은 "한국콜마의 2026년 1분기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모회사 기준)으로 일시 표기돼 고객 혼선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연결 기준 데이터로 정상 수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시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투자자 피해 주장에 대해서는 고객별 확인 절차를 안내했다. 토스증권은 "관련 이슈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께서는 토스증권 고객센터로 문의해 주시면 확인 후 안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보상 기준과 관련해서는 홈페이지 내 보상 기준을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건은 주문 접수나 체결 지연이 아니라 MTS 투자 정보 표기 오류다. 실제 피해 여부는 고객별 오류 화면 확인 여부, 매매 시점, 손실 발생 여부 등을 따져 판단해야 할 사안이다.
증권사 MTS의 실적 화면은 개인투자자가 장중 매매 판단에 참고하는 정보다. 특히 실적 발표 직후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수치와 시장 예상치와의 차이가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결 기준과 개별 기준이 달리 표시될 경우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
토스증권은 2030세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성장한 모바일 증권사다. 간편한 화면 구성과 빠른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 회사는 이번 한국콜마 실적 데이터 오류를 수정한 데 이어 공시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