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8일(금)

"우리 점주 건들지 마"... 라이더로 위장 잠복해 '치킨 먹튀범' 잡은 본사 직원의 기지

경기 화성 일대에서 치킨집에 음식을 주문해 받은 뒤 상습적으로 계산을 하지 않은 무전취식범을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7일 화성동탄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6일부터 최근까지 화성 일대 같은 프랜차이즈 치킨집 3개 매장에 후불로 배달을 주문한 뒤 음식만 수령하고 계산하지 않는 수법으로 10만원 상당의 음식을 무전취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음식이 도착하면 "잠시 집을 비웠다"며 "문자로 계좌번호를 보내달라"고 요청해 계산을 미뤘다. 이후 입금 약속을 어기고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음식을 무료로 취식했다.


반복되는 피해 신고를 받은 본사 직원은 직접 배달 기사로 위장해 A씨를 추적했다. 지난달 29일 잠복 끝에 A씨를 발견한 본사 직원은 즉시 112에 "허위 주문자를 잡고 있다"고 신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별건의 범죄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상태였던 사실을 파악해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사기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