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4월) 30일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인도 JSW 합작계약 성과와 새 주주환원정책을 함께 담았다. 인도 합작계약은 앞서 4월 20일 체결됐다. 포스코 부담분은 5조3600억원이고, 잔여 25억5100만달러는 금융권 차입 조달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발표일인 4월 30일 2026~2028년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의 35~4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돌려주는 새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기존 주당 1만원 기본배당제도는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환원 기준 지표는 잉여현금흐름에서 이익 기준 성과연동형으로 바뀌었다.
기본배당제는 이익이 줄어든 해에도 환원 바닥을 보여주는 제도였다. 기본배당제가 빠지면서 주주가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배당 하한선은 사라졌다. 대형 투자기에는 잉여현금흐름이 줄어 환원 여력이 압박받지만, 이익 기준은 투자 현금유출을 직접 반영하는 방식은 아니다.
인도 투자는 같은 달 안에 확정됐다. 포스코는 4월 20일 인도 JSW그룹과 합작해 오디샤주에 연산 600만t 일관제철소를 짓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투자금은 72억8800만달러, 약 10조7천억원이다. 포스코 부담분은 절반인 36억4400만달러, 약 5조3600억원이다.
포스코는 JSW 측 종속회사 신주 1조6095억원어치를 취득해 지분 50%를 확보한다. 잔여 25억5100만달러, 약 3조7천억원은 금융권 차입 조달 계획이다. 차입금 조달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추후 확정되는 대로 이사회에 별도 부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차입 조건과 집행 일정, 이사회 부의 시점은 명시되지 않았다.
1분기 재무 지표에는 차입 압박이 먼저 반영돼 있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15조3640억원으로 직전 분기 말 12조9천억원보다 2조4640억원 늘었다. 순부채비율은 20.7%에서 24.2%로 올랐다. 1분기 연결 투자비는 1조7천억원이다.
잔여 25억5100만달러 조달이 실행되면 순차입금과 부채비율 관리도 다시 계산해야 한다. 신주 취득 1조6095억원의 집행 시점에 따라 순차입금 반영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17조8760억원, 영업이익은 7070억원, 당기순이익은 54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3% 늘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 영업손실은 70억원으로 직전 분기 1570억원에서 줄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3월 가동률 70%대를 기록했고,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를 냈다.
POSCO홀딩스 주가는 5월 7일 전 거래일보다 5.73% 오른 53만5000원에 마감했다. 리튬 사업의 월간 흑자와 2분기 분기 흑자 전환 전망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
인도 제철소 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 잔여 25억5100만달러의 차입 조달 방안과 이사회 부의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