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7일(목)

"160만닉스 → 300만닉스로"... 증권가 역대급 전망 나왔다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7일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당폭 높인 300만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중 최고 수준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우려로 낮췄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전 수준으로 다시 상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증권은 같은 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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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025년 이후 PER상단 수준인 13배와 10배를 적용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두 회사의 12개월 선행 PER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이런 강세 배경에는 인공지능 시장의 급속한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증권사들은 AI 관련주 중에서도 메모리 업종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에서 투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구조적 이익 창출 개선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다"며 "2분기 메모리 가격 강세와 2027년향 HBM(고대역폭메모리) 전 제품 가격 인상,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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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7년까지 공급 부족 전망이 이어지면서 실적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HBM3E 수요 확대가 공급자 우위 환경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6세대 HBM(HBM4) 출하가 본격화되면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54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BM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I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