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7일(목)

"어디선가 보고 있다"... '가정의달' 5월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60% 급증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찰이 고속도로 위의 '감시자' 암행순찰차를 대거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고속도로 특별관리계획'을 가동하고 행락지 인근 주요 고속도로 9개 노선에 암행순찰차 운영 대수를 평소보다 60% 이상 늘렸다. 현재 현장에 투입된 암행순찰차는 총 24대이며 관련 인력은 36명에 달한다.


집중 단속 결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에만 버스전용차로 위반 259건, 지정차로 위반 580건 등 총 2384건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단속 건수는 10.2% 증가한 반면, 교통사고는 20건에 그쳐 77.1% 급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경찰이 이처럼 고속도로 단속 수위를 높인 이유는 5월에 교통사고 위험이 급증하는 통계적 근거 때문이다.


실제 최근 3년간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상자는 평균 973명으로 집계돼 1~4월 평균치인 845명보다 15.1%나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206건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해 가장 빈번했다. 이어 오전 10시~낮 12시와 오후 2~4시 사고가 각각 171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276건으로 사고가 가장 잦았고 수도권제1순환선이 174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차종은 승용차가 849건으로 62.6%를 차지해 압도적이었으며 화물차 330건, 승합차 75건 순이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암행순찰차와 '탑재형 과속단속 장비'를 동원해 안전띠 미착용과 지정차로 위반, 과속 등을 정밀 타격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정체 해소를 위해 가변형 전광판을 통한 실시간 안내와 우회도로 유도를 병행하며 상황에 따라 가변차로 운영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