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7일(목)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사과 직후 유튜브 업로드... 누리꾼 여론은 '싸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안성재 셰프가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같은 날 유튜브에 새 영상을 올려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6일 안성재 셰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최근 저의 업장인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성재는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셰프 안성재'


그런데 안성재는 사과문을 게재한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출한 밤에 추천하는 야식 메뉴 4가지ㅣ안성재거덩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영상 설명란에서 "금일 예정됐던 콘텐츠는 야식 메뉴 하이라이트로 대체하게 됐다"며 "시청을 기다려 주신 구독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늘은 업그레이드 메뉴로 선보였던 갓김치 어묵 국수, 분모자 떡볶이, 감바스&마라 시금치 볶음, 초간단 차돌박이 볶음 레시피들을 모아 봤다"며 "출출한 밤에 여러분의 취향을 담아 새로운 레시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셰프 안성재'


제작진은 "그럼, 오늘도 재미있게 시청해 주세요. 다음 주에 또 뵙겠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45분, 이븐하게 만나요"라고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강한 비판을 표했다. "멘탈은 3스타네", "지금 이거 올라 올 타이밍인가. 음식 간 보는 것처럼, 눈치도 좀 봐야하지 않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누리꾼 A씨는 '모수에서 빈티지 바꿔치기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달 18일 모수를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와인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를 페어링 와인으로 서빙받았어야 했으나, 담당 소믈리에가 병당 가격이 약 10만 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를 서빙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문제 제기 과정에서도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수 서울 측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됐다.


와인이 실제로 잘못 제공된 경위나 단순 실수 및 고의성 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