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7일(목)

어린이날 행사 참석한 '문신' 학부모... "입장 금지해야" 갑론을박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문신을 노출한 학부모들의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어린이날 행사장 문신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문신을 드러낸 남성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A씨는 "어린이날 행사장 왔는데 문신충들 입장 금지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어 "아이들 많은 곳에서 문신이 무슨 자랑이라고 드러내고 있냐"며 "창피한 줄도 모르나, 좀 가리고 다니라"고 비판했다.


A씨는 "문신충 공공장소 출입금지를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반팔을 입고 팔뚝 문신을 드러낸 남성과 반바지 차림으로 종아리 전체에 문신이 보이는 또 다른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어린이날 행사장에 굳이 문신이 다 보이게 올 필요가 있나", "팔토시나 레깅스로 문신을 충분히 가릴 수 있다", "다른 부모와 자식들도 함께하는 행사인데 보기 껄끄럽다",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작성자의 의견에 동조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직접 피해준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 "개인 자유 문제다"라는 반박이 이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공공장소에서의 문신 노출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들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수영장 이용객이 문신을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한 사례가 방송됐다. 당시 해당 이용객은 직원으로부터 "문신은 래시가드나 밴드로 가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으며, 수영장 측은 다른 이용객들의 민원을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일부 시설들은 문신 관련 자체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5성급 호텔이나 해외 헬스장, 수영장에서는 '타인에게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과도한 문신이 있는 경우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