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집요한 '세계문학전집' 공동구매 영업 공격에 베테랑다운 방어력을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42회에는 출판사 민X사의 김민경 편집자와 조아란 부장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조아란 부장은 "저희 출판사는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로 많이 알고 계실 거다"라고 운을 뗐고 유재석은 "세계문학전집이 집안에 초등학교 자녀가 있으면 꼭 놔야 하는 존재였다"며 맞장구쳤다.
본격적인 영업은 유재석의 자녀 교육 질문에서 시작됐다. 조아란 부장은 유재석에게 "아이들을 위한 건 아직 구매 안 하신 거냐. 저희가 5월에 공동 구매 예정이다. 링크 보내드리겠다"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김민경 편집자 역시 "아이들 학습에도 참 좋다"고 거들며 힘을 실었다. 유재석은 "링크 보내주시면 보겠다"며 상황을 넘기려 했으나 영업은 멈추지 않았다. 김민경 편집자가 "올해가 60주년이라서 500권째가 나온다"고 설명을 이어가자 유재석은 귓속말로 "그만하세요"라고 짧게 저지해 웃음을 안겼다.
후반부에는 책의 교육적 효과를 강조한 심리전도 가세했다. 조아란 부장은 "기사를 봤는데 실제 읽지 않더라도 80권 이상의 책이 집에 있기만 해도 문해력, 수리력이 올라간다더라"며 재차 구매를 권유했다.
유재석은 "저희 집에 책은 좀 있다"고 방어했고 조아란 부장이 노골적으로 실망하자 "집에 책이 있다는데 왜 실망하시냐. 영업이 쉽지 않다"며 농담을 던졌다.
김민경 편집자는 "여기 팔면 대박인데 까비 까비"라며 끝내 영업이 무산된 점을 아쉬워했다. 유재석은 "저도 업력이 만만치 않다"는 말로 쐐기를 박으며 상황을 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