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 줄무늬 옷이 더 날씬해 보인다는 통념과 달리, 가로 줄무늬가 오히려 슬림한 인상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대만 국립윈린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세로 줄무늬가 키를 더 커보이게 하고 체형을 가늘게 보이게 한다는 기존 인식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4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줄무늬 상의를 착용한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고, 각각의 체형 인상을 평가하도록 했다.
실험은 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첫 번째는 가로 패턴만을 제시하고, 두 번째는 세로 패턴만을 보여줬다. 마지막에는 두 방향을 함께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험 결과 간격이 좁고 얇은 가로 줄무늬, 즉 펜슬 스트라이프 디자인이 가장 날씬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매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가로 패턴이 전체적으로 더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한다는 데 참가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다만 세로 줄무늬가 완전히 불리한 것만은 아니었다.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된 세로 패턴 역시 체형을 보다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줄무늬 의류의 시각적 효과는 단순히 줄무늬의 방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패턴의 형태와 간격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아이-퍼셉션(i-Perceptio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