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을 극복한 개그우먼 박미선이 산행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근황을 알리며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4일 박미선은 자신의 SNS 계정에 "오늘 모처럼 산에 다녀왔다"는 글과 함께 밝은 미소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숨이 턱에 차서 너무 힘들었지만, 작년 이맘때 항암 치료로 집에서 꼼짝 못 하고 누워 있던 때를 생각하면 한 걸음 한 걸음이 정말 감사하다"며 회복 소회를 밝혔다.
자연 속에서 느끼는 생경한 감각들도 가감 없이 전했다. 박미선은 "바람에 나뭇잎이 살랑거리고, 흙냄새와 풀냄새, 오래된 낙엽 냄새가 기분을 좋게 해준다. 이름 모를 산새들이 지저귀고, 크고 오래된 바위에 앉아 먹은 참외가 아주 달콤하다"고 일상의 행복을 묘사했다.
이어 "살아 있어서, 건강해져서 감사하다. 모든 것이 은혜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가수 양희은은 "예쁘다.. 박미선!"이라는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박미선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뒤 약 1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에는 "치료가 길었고 폐렴까지 겹쳤다. 현재는 약물 치료 중"이라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방암은 완쾌라는 표현을 쓰기 어렵지만,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담담한 의지를 보였다.
투병 생활을 딛고 일어선 박미선은 약 1년 6개월 만에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나선다. 그는 남편 이봉원과 함께 MBN의 새 가족 관찰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 출연을 확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