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2일(토)

"나는 실패했다"... 비와이, 힙합 레이블 '데자부그룹' 활동 종료

래퍼 비와이가 설립 9년 만에 자신의 힙합 레이블 '데자부그룹' 활동을 종료한다. 


지난 1일 비와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017년에 설립한 저의 레이블, 데자부그룹의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비와이는 "음악을 하고 랩을 해온 지 10년이 됐고, 제가 선택하는 방향은 항상 옳을 것이라 믿었지만 인생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며 "사업과 인간관계, 내면의 믿음까지 많은 것이 제가 그려온 방향과 다르게 흘러갔다"고 털어놨다.


비와이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저는 실패했다. 제 그릇을 분명히 알게 됐으며 집착했던 것들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오와 실수를 인정하는 순간 실패라는 이름이 따라올 것 같아 두려웠지만, 이제는 마주하하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왼) 비와이 / 뉴스1, (오) 비와이 인스타그램


비와이는 2014년 싱글 '왈츠'로 데뷔해 2016년 '쇼미더머니 5'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뒤 이듬해 1인 기획사 데자부그룹을 설립했다. 2019년 정식 힙합 레이블로 확장하며 비앙, 손 심바, 최엘비, 씨잼 등을 영입해 규모를 키웠으나 현재는 비와이와 으네만 남은 상태다.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한 비와이는 "이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다. 더불어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아티스트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비와이는 "그동안 데자부그룹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시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