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들이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로 조사됐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대표이사 640명의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개포동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에는 총 11명의 대기업 CEO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사장, SK온 이석희 사장, 한화솔루션 남정운 대표, 네이버 최수연 사장, 코리아세븐 김대일 대표, 코오롱인더스트리 김민태 부사장,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 SK 장용호 사장, 셀트리온 서진석 대표, 넷마블 김병규 대표 등이 거주하고 있다.
2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TKG태광 박주환 회장, 넥슨코리아 강대현 대표, F&F 김창수 회장, 화승코퍼레이션 현지호 부회장,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 코닝정밀소재 반홀 대표, 대창 조정호 사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에는 7명의 CEO가 거주한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효성티앤씨 이창황 부사장, 한세실업 김익환 부회장, 대방건설 구찬우 사장, 가온전선 정현 부사장, 코리아써키트 장세준 부회장 등이 살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는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 LS MnM 구동휘 사장, 홈플러스 김광일 대표, SGC에너지 이우성 사장, HJ중공업 유상철 대표가 살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상위권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 세메스 심상필 대표, 코스맥스 최경 부회장, 대동 원유현 부회장 등 4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CEO들의 경우 호텔을 거주지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 사장은 조선팰리스서울강남 호텔에 거주지를 등록했다. 노무라금융투자 유지 야마사키 대표는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오비맥주 저우유 대표는 노보텔앰배서더서울강남을 거주지로 신고했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전체 640명 중 586명(91.6%)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서울이 429명(67.0%)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52명(23.8%), 인천은 5명(0.8%) 순이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가 107명(24.9%)으로 가장 많은 CEO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73명(17.0%), 용산구 56명(13.1%), 송파구 36명(8.4%) 순으로 강남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비수도권 거주 대표는 54명(8.4%)에 그쳤다. 부산이 11명(1.7%)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과 울산이 각각 7명(1.1%), 전남과 전북이 각각 5명(0.8%), 경북과 대구가 각각 4명(0.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