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임신 초기 제사 향 연기에 노출된 임신부의 불안 섞인 사연이 올라와 예비 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임신 7주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시댁 제사에 참석했다가 밀폐된 공간에서 30분가량 짙은 향 연기를 마신 뒤 태아의 건강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A씨는 제사 향 연기가 코에 직접 닿기까지 했다며, 한 달에 두세 번 꼴로 이어지는 시댁 제사 일정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제사 등에 사용되는 향이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에는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다.
특히 임신 초기는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매우 민감한 시기인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노출은 임신부에게 심리적 압박과 신체적 불편함을 동시에 줄 수 있다.
A씨의 사연에 대해 네티즌들은 "환기가 안 되는 곳이라면 임신부에게 당연히 좋지 않다", "시댁에 상황을 말씀드리고 절을 할 때만 잠시 들어가는 방식으로 피해야 한다"며 우려 섞인 조언을 건넸다.
일각에서는 과거와 달리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임신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잦은 제사 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자동차 매연이 더 해로울 듯", "그냥 제사 참석하기 싫다고 해라"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