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3일(목)

이준석 "전세 물량 씨 말렸다"... 이재명 정부에 '민생 내란' 직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41일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민생 내란'이라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23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의 중심은 민생이어야 한다"며 "전세 대란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현 정부가 다주택자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정작 피해는 세입자들이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그는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도록 전세 물량을 없애버린 것은 민생 내란"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양심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세금으로 26조 원의 하사금을 국민 주머니에 찔러넣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전세보증금 수억 원을 꺼내 가고 있다"며 "한 손으로 선심 쓰고 다른 손으로 등골을 빼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61주 연속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대출 규제와 공급 절벽이 전세 소멸과 월세 폭등을 불러왔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당내 현안과 관련해 이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해당 행위 강력 조치' 발언을 두고 "해당 행위가 전가의 보도처럼 등장하면 당의 권위와 신뢰가 떨어질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어느 당이든 해당 행위는 엄중히 다뤄야 하지만 '고무줄 잣대'로 판단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표한 셈이다.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조응천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조 의원이 이번 기회에 정치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제안한 경기지사 후보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정치에 대응하자고 하면 의사가 있다"면서도 "당 차원에서 선거 연대를 고민하거나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