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0일(월)

'바람의 손자'가 돌아왔다... 5G 연속 안타 치고 샌프란시스코 '승리요정' 된 이정후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완연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전에서 2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이정후는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몰아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53(75타수 19안타)으로 상승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GettyimagesKorea


이달 초 1할대 타율에 머물며 고전하던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한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12회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상황에서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케이드 카발리의 빠른 공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의 2루타 때 홈을 파고들었으나 아쉽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GettyimagesKorea


3-5로 뒤진 3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3루 땅볼로 돌아선 이정후는 6회초 중전 안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라모스의 홈런이 터지며 득점까지 올렸다.


다만 경기 후반부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6으로 팽팽하던 연장 10회초 1사 2루 찬스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7-6으로 앞선 연장 12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도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