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화)

이훈, 배우 인생 기로 고백 "최근 3년 내내 작품 무산... 20kg 찌우고 뺐는데"

배우 이훈이 반복되는 차기작 무산으로 인한 깊은 생활고와 진로 고민을 고백했다. 


20일 밤 8시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이훈은 배우 인생의 기로에 선 절박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이훈은 이날 방송에서 "최근 3년간 작품이 계속 엎어지면서 사실상 일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을 뗐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4년 촬영 예정이던 드라마를 시작으로 2025년 미국 현지 촬영 작품의 무기한 연기, 올해 준비하던 프로젝트마저 제작비 문제로 중단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는 설명이다. 그는 "배우로 일을 못 한다면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다"며 연예계 은퇴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작품을 향한 열정이 오히려 독이 됐다. 이훈은 "출연을 결정하면 역할 준비에 모든 시간을 쏟는데, 작품이 엎어지면 그동안 경제활동을 전혀 못 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그는 할리우드 영화의 킬러 팀장 역을 위해 10kg을 감량했으나 무산됐고, 이후 다른 작품을 위해 10kg 이상 벌크업을 감행했지만 이 역시 제작 취소라는 허탈한 결과로 돌아왔다. 그는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진짜 오해다. 일을 그만두지도, 이어가지도 못하는 희망 고문일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보살들의 조언은 단호했다. 서장훈은 "개인적으로 연기는 무조건 해야 한다"며 "쌓아온 커리어가 아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인생을 이야기하는 배우'라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먼저 기회를 잡으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수근은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훈이 아니라 '이혼'으로 이름을 바꿔보는 건 어떠냐"는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올해 혹은 내년 7월쯤 큰 작품이 들어올 것"이라며 남다른 촉을 드러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