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0일(월)

오늘(20일)부터 우회전 '일시 정지' 안 하면 벌금 6만원

경찰이 현장의 혼선을 바로잡기 위해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 위반'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20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이어지는 이번 집중 단속은 제도 시행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통행 방법을 헷갈려 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단속은 사고 위험이 큰 교차로와 상습 위반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사거리에서 수원서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교차로 우회전 교통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월30일까지 특별안전대책 기간으로 하고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등을 집중 단속한다. 2025.3.7/뉴스1


현행 도로교통법의 핵심은 두 가지다. 우선 전방 차량 신호등이 빨간색일 때는 진행 방향 앞 정지선이나 횡단보도에서 일단 멈춰야 한다.


또한 우회전 직후 만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의사가 있을 때도 일시 정지가 필수다. 이를 위반하다 적발되면 승용차 기준 6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법규를 오인한 운전자들 사이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일시 정지하지 않거나 일시 정지 의무를 지키는 앞차에 경적을 울리는 등 운전자 간 마찰과 법규 오인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규정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뒤에서 재촉하면서 정당하게 멈춰 선 차량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빈번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통행 방식의 혼선은 수치상으로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총 1만 4650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75명이 목숨을 잃고 1만 8897명이 다쳤다.


특히 사망자 중 56%에 해당하는 42명이 보행자로 집계돼 교통약자의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우회전 통행 원칙을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