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10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10대 고등학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7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건물 사이 바닥에 10대 A군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A군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해당 건물에 위치한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중, 쉬는 시간을 이용해 10층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옥상에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후배 4명과 함께 올라갔으나, 이들은 곧바로 학원으로 다시 내려가 추락 당시 옥상에는 A군 혼자 남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A군에게서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정황과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보다는 실족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현장에 함께 있었던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