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8일(토)

국적 항공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 1위는 대한항공.. 최하위는 바로 '이곳'

지난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이용자 만족도에서 7점 만점에 6.07점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6점을 넘겨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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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5.97점)과 에어프레미아(5.92점)가 그 뒤를 이었으며, 에어서울은 정보 제공 항목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5.45점으로 국적사 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외항사 중에서는 전일본공수가 6.03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항 신뢰성' 평가에서는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선 정시성 부문에서 대한항공이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한 반면, 1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이 빈번했던 에어로케이는 C 등급에 머물렀다. 국제선의 경우 에어부산이 A 등급으로 가장 우수했으나, 2시간 이상 지연 발생 빈도가 높았던 에어프레미아는 C+ 등급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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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부문에서는 대부분의 항공사가 준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초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있었던 에어부산은 B 등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평가하는 '이용자 보호 충실성' 항목에서는 9개 국적사가 A등급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피해구제 미합의 건이 많았던 에어프레미아는 B++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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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평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 만족도 6.0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공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인천공항은 쇼핑 및 식음료 시설과 쾌적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김포공항(5.88점)과 김해공항(5.77점)이 순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주차 및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구, 제주, 청주공항 등은 '다소 만족' 수준에 머물렀다.


이용 편리성 측면에서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김포공항이 A+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청주와 대구공항은 교통약자 시설 부족과 상업시설 요금 불만 등으로 인해 B 등급에 그쳤다. 신속성 부문에서는 명절 연휴 여객 혼잡도가 높았던 김해공항이 C++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사의 지연율 관리와 공항의 혼잡도 개선을 집중 지도할 방침이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운항 신뢰성을 점검해 통보하는 등 항공사가 스스로 서비스를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체감도가 낮은 공항 시설 역시 체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