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7일(금)

"우리 강아지랑 백두대간 갈까?"... 봉화군에 '펫팸족' 위한 대규모 '펫빌리지' 들어선다

경북 봉화군이 급증하는 펫팸족을 겨냥해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을 품은 '반려동물 특화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봉화군에 따르면 봉성면 외삼리 일대에 들어서는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 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춰,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체류하며 교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 조감도 / 봉화군


펫빌리지는 총 1만 6700㎡ 부지에 지상 2층, 18동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춘다.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펫마당, 전용 산책로 등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야외 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했다. 


지난 2022년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이 프로젝트는 자연 친화적인 동선 설계를 통해 휴식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 힐링 공간을 지향한다.


봉화군은 펫빌리지가 완공되면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자고 가는 관광'인 체류형 관광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이동 동선과 외부 공간 활용성, 친환경 에너지 절감 요소까지 세밀하게 반영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백두대간의 청정 환경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군 관계자는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머물 수 있는 봉화형 힐링 관광 모델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봉화군이 선보일 대규모 펫 인프라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