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를 운전하는 기사가 여성 지인을 무릎에 앉힌 채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 황당한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자신(Jasin) 경찰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된 '무릎 운전' 영상 속 버스 기사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운전자는 36세의 기혼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무릎 위에 앉아 있던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파악 중이나 운전자의 지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쯤,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로 향하던 고속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벰반 휴게소 인근을 지나던 버스 안에서 기사는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힌 채 핸들을 조작하는 위험한 주행을 이어갔다.
리 로버트 자신 경찰서장은 이러한 행동이 차량 조작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탑승객과 다른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도로교통법 제42조 1항에 따른 '난폭 및 위험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영상 속 남녀에게 신속히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에 협조할 것을 명령하는 한편,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