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6일(목)

'여직원 성폭행 시도' 김용만 김가네 회장 "구속되면 점주·직원 생계 큰 피해"

회식 뒤 술에 취한 여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만 김가네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1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오병희)는 이날 오전 준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용만 김가네 회장의 첫 공판을 진행하고 변론을 종결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9월 23일 오전 회식 도중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였던 여성 부하직원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김용만 김가네 회장 / 김가네 공식 홈페이지


김 회장은 이날 정장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의지한 채 법정에 나타났다. 재판부의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벗은 김 회장은 "귀가 잘 안 들린다"며 헤드셋을 쓰고 재판에 임했으며 변호인 3명이 동석했다.


김 회장 측 변호인은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고, 김 회장 본인도 직접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인 측은 "사건 직후 피해자와 3억원에 합의해 사실상 종결된 사안이었지만, 이혼 소송 중인 배우자의 고발로 수사가 다시 시작돼 기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 징역 3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간 취업제한을 구형했다.


김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제가 구속될 경우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생계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남은 인생은 서민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하는 등 회사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고는 오는 5월 2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