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민재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맞대결이 UCL 4강 무대에서 성사됐다.
16일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역전승했다.
뮌헨은 마드리드 원정에서 치른 1차전 2-1 승리에 이어 합계 6-4로 앞서며 6년 만의 UCL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뮌헨의 준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1차전은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차전은 다음 달 7일 오전 4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각각 뮌헨과 PSG에서 뛰면서 양 팀이 UCL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4-2025시즌 리그 페이즈에서는 뮌헨이 1-0으로 승리했고, 당시 김민재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강인은 후반 마지막 25분간 출전했다.
2025-2026시즌 리그 페이즈 두 번째 대결에서도 뮌헨이 2-1로 이겼다. 김민재는 후반에, 이강인은 전반에 교체 투입됐으며, 이강인은 후반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UCL에서 강세를 보여온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8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당했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개막과 동시에 골잔치가 펼쳐졌다. 전반 1분 마누엘 노이어의 실수를 노린 아르다 굴레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넣었다.
뮌헨은 5분 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굴레르가 전반 29분 프리킥으로 재차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해리 케인이 올 시즌 UCL 12호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으나,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4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아 UCL 15호골로 응답했다.
UCL 득점왕 경쟁에서 음바페가 1위, 케인이 2위를 달리고 있다.
1·2차전 합계 4-4 동점 상황에서 뮌헨의 막판 폭발력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41분 아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뮌헨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44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시리즈 결승골을 뽑아냈다. 뮌헨은 후반 48분 마이클 올리세의 왼발 감아차기까지 더해 4-3 역전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