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정저우에서 한 여성이 아들에게 채워준 스마트 워치가 한밤중 긴급 메시지를 보내 아이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텐센트는 중국인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얼마 전 그는 아들이 벗어둔 스마트워치에 뜬 알림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아들의 체온이 높아 열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측정된 아이의 체온은 39.2도에 달하는 고열 상태였다. A씨는 즉시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혈액 검사를 진행했으나 처음에는 뚜렷한 발열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 치료를 진행하던 중 아이의 상태가 단순 감기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밀 진단 결과 아이는 심근 손상과 함께 빈발성 조기 수축 증상을 앓고 있었다.
A씨는 "낮 동안 아이가 평소처럼 활기차게 뛰어놀아 몸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스마트 워치가 이상 징후를 제때 발견해 알려주지 않았다면 자칫 끔찍한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워치 덕분에 아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워치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2020년 미국에서는 67세 남성이 화장실에서 넘어져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을 때 애플워치가 911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알렸고, 응급요원이 도착해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6월에는 브라질에 사는 한 남성이 운동 중 흉통을 느껴 착용하고 있던 갤럭시 워치6의 심전도 기능을 확인했고,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감지했다는 알림을 확인한 뒤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마비 직전의 위급한 상황이었음이 밝혀졌다.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친 그는 삼성전자에 직접 감사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