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의 유방암 투병 생활과 근황을 전하며 '현실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이봉원은 짬뽕집 운영과 개인 채널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아내의 병원 진료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치료는 다 끝났고 지금은 약을 먹으며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는 "내가 잘 챙겨주는 성격은 못 되지만, 아내가 뭐 해달라고 하면 다 해준다"며 "병원에 오라고 하면 가고, 아이들과 어디 가자고 하면 간다"고 말해 묵묵히 곁을 지키고 있음을 시사했다.
방송에서는 다정한 가족여행 사진도 공개됐지만, 부부는 여전히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각집살이'를 유지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봉원은 "병원 갈 때마다 같이 간다"면서도 "병원 갈 때 아니면 내가 있어 봐야 뭐 하겠느냐"는 농담 섞인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이상민은 박미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미선 누나가 아픈 와중에도 우리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며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를 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이봉원은 박미선이 시험관 정보까지 알고 있는 것에 의아해하며 특유의 투덜거리는 반응을 보였고, 김구라가 "끊임없이 아내를 의심한다"고 장난을 치자 "그만해라, 잘하고 있다"고 응수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에둘러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