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 '본셉(Boncept)'이 국내 균일가 채널에서의 흥행을 발판으로 일본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이소에서 시작된 가성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일본 웰시아에 입점한 본셉 제품 / 사진 제공 = 토니모리
본셉은 최근 일본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 '웰시아(Welcia)'에 입점하며 현지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웰시아 약 1,700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일본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고, 레티놀 및 비타씨 라인을 중심으로 앰플, 세럼, 크림, 마스크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제품을 개별적으로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일본 소비자의 맞춤형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점이 눈에 띈다.
국내에서는 다이소 입점을 기점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본셉은 2024년 4월 다이소에 첫 입점한 이후 올해 초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하며 흥행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레티놀, 비타씨, D-판테놀 라인을 비롯해 색조 메이크업 제품까지 약 50여 종의 제품군을 구축하며 가성비와 기능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유통 채널 다각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 에이블리, 자사몰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는 보다 기능성 중심의 제품을 선보이며 고관여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레티날과 콜라겐을 결합한 '본셉 레티날'은 피부 탄력 저하 및 주름 개선 등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본셉 PDRN'은 연어 DNA에서 유래한 고순도 PDRN을 나노 리포좀으로 캡슐화해 피부 장벽 강화와 진정·보습 케어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브랜드 철학 역시 확장 과정 속에서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나만의 뷰티 컨셉을 만들어 본연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채널별 소비자 특성에 따라 제품군을 세분화해 가성비 좋은 글로벌 고기능 뷰티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다이소 매장 진출로 출발한 본셉이 제품력을 인정받아 일본 오프라인 시장과 주요 이커머스 채널로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특성을 살린 제품을 선보여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본셉의 성장세를 '채널 맞춤형 전략의 성공 사례'로 보고 있다. 균일가 유통에서 입증된 가격 경쟁력과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K-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