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4일(화)

맥날 알바, 지파이 찾는 손님에 "롯데리아 제품" 안내했다가 혼쭐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이 지파이를 찾는 고객에게 "롯데리아 제품"이라고 정확히 안내했다가 매니저로부터 "경쟁사 홍보를 한다"는 황당한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한 게시글에 따르면, 당시 20살이었던 A씨는 맥도날드에서 근무하던 중 예상치 못한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사건의 발단은 한 고객이 매장에 들어와 "지파이 하나 주세요"라고 주문한 것에서 시작됐다. A씨는 지파이가 맥도날드 메뉴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손님, 지파이는 롯데리아 제품입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하지만 이를 지켜본 매니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매니저는 A씨를 별도로 불러 "지금 경쟁사 홍보하냐"며 "왜 손님한테 롯데리아 가라고 홍보를 하느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매니저는 향후 대응 방식도 지시했다. "앞으로는 지파이를 찾는 손님에게 '저희 제품은 아니지만 치킨텐더나 너겟을 추천하라'"는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고객이 지파이를 주문하자, A씨는 매니저의 지시를 따랐다. "저희는 지파이가 없지만 치킨텐더나 너겟은 어떠시냐"고 제안했고, 고객은 치킨텐더를 주문했다.


그런데 음식을 받은 고객은 "지파이랑은 전혀 다르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했다. 이때 매니저가 직접 나서서 A씨를 째려보며 "저희 직원이 신입이라 실수했다"고 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저번엔 그렇게 응대하라고 하셔서 했는데, 어떻게 대처했어야 했느냐"고 묻자, 매니저는 "일 똑바로 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을 했다. 심지어 퇴근 30분을 앞둔 A씨에게 "앉아서 일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라"며 업무에서 배제시키기까지 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매니저의 행동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매니저가 메뉴 구성도 모르고 애먼 사람만 잡는다", "자기가 시킨 대로 했는데 사과까지 시키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 "저건 훈육이 아니라 괴롭힘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