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상렬이 17년간 함께한 반려견 상돈이와의 마지막 순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3일 지상렬은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출연해 '국민견' 상근이의 아들인 상돈이와 나눈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재작년 거제도에서 스케줄을 진행하던 중 상돈이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본능적으로 이제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는 걸 알았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즉시 서울로 향했고, 약 한 시간 후 집에 도착했다. 불을 켜자 상돈이는 이미 세상을 떠난 듯 움직임이 없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상렬이 집에 들어서는 순간, 꼼짝도 하지 않던 상돈이가 갑자기 뒷발을 움직이며 꼬리를 흔들고 눈을 떴다. 지상렬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를 기다려준 거였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지상렬은 상돈이를 품에 안고 "내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줘서 진짜 고맙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어 "상돈아, 이제 편하게 쉬어. 나중에 내가 갈게"라고 말하자, 상돈이는 마치 알아듣기라도 한 듯 그때서야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동물의 주인에 대한 사랑은 사람보다 더 깊은 것 같다", "마지막까지 기다려준 상돈이가 너무 대견하고 슬프다", "상근이와 상돈이가 하늘에서 평안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함께 애도했다.
지상렬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반려동물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는 KBS2 '1박 2일'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상근이 가족들과 오랜 세월 각별한 정을 나누며 깊은 사랑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