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10년 만에 체중이 돌아온 김신영을 향해 '멋 병'에 걸렸던 과거를 폭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성격' 특집을 맞아 개그맨 김신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정범균이 김신영의 등장을 "왕의 귀환"이라 치켜세우자 김영희는 "왕의 귀환을 떠나서 몸무게 귀환을 너무 축하한다"라고 응수해 시작부터 폭소를 안겼다.
과거 44kg 감량 후 오랜 기간 슬림한 몸매를 유지해왔던 김신영은 최근 다시 통통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영희는 김신영을 향해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실행력도 대단하고 일로도 사람으로도 존경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통통할 때랑 말랐을 때랑 다시 통통으로 돌아왔다. 지금의 선배님이 가장 보기가 좋다. 그래서 '너무 잘 돌아왔다'라고 말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영희는 "말랐을 때는 병 걸리셨었다. 약간 뭐랄까 멋 병에 걸렸다"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당황한 김신영은 "멋 병에 걸렸다고요?"라며 "지금도 어느 한 분은 걸리고 계시다. 님이다"라고 받아치며 김영희와 치열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영희는 이번 특집에 김신영을 강력 추천한 이유로 그의 독특한 성격을 꼽았다. 김영희는 "T(사고형)중에서도 TTT다. 성격이 그냥 없다. 성격에 색깔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그래서 출연해야 한다. 모든 다양한 성격에 대해 한번 들어보고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추천을 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MBTI 검사 결과 'T' 성향이 98%에 달한다는 김신영은 "'말자쇼'의 말자 할머니는 그래도 공감을 잘해주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신영은 "친구 단체방 9명 중 8명이 F(감정형)다. '나 너무 아파'라고 하면 F는 '어디가 아프냐'라면서 공감해 주면 나는 '이런 문자를 쓸 동안 응급실을 먼저 가라'고 한다. 해줄 게 없으니까"라며 위로보다는 철저히 해결을 중시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이러한 극강의 현실주의적 태도 때문에 "그 친구들끼리 또 다른 단톡방을 만들었더라"라는 김신영의 고백은 현장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