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4일(화)

배스킨라빈스, 'MZ 취향 저격'에 실적 잭팟... 1분기 영업이익 110% 급증

배스킨라빈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디저트 트렌드를 발 빠르게 국내 시장에 이식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을 필두로 한 신제품들의 파급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0%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운영사인 비알코리아 전체의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브랜드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허희수 사장이 진두지휘한 '트렌드 중심 제품 전략'이 꼽힌다. 허 사장은 단순히 유행을 뒤쫓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디저트 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이를 한국인의 입맛과 기존 브랜드 자산에 결합하는 방식을 주도했다.


특히 수년간 판매 1위를 지켜온 '엄마는 외계인'과 같은 스테디셀러에 최신 트렌드를 덧입히는 전략은 기존 충성 고객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브랜드의 신선함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왼쪽부터) 배스킨라빈스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과 '두바이 크런치 봉봉' / 배스킨라빈스 공식 인스타그램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지난 2월 말 선보인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이다. 이 제품은 배스킨라빈스의 스테디셀러인 '엄마는 외계인'에 '두바이 스타일' 트렌드를 접목해 피스타치오 리본과 바삭한 초코 쫀떡볼 등을 더한 제품이다.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단 22일 만에 누적 판매량 142만 개를 돌파했는데, 이는 원조 제품인 '엄마는 외계인'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도 30%나 높은 기록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의 화제성도 압도적이어서, 관련 숏폼 콘텐츠의 조회수가 765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러한 '두바이 시리즈'의 흥행을 놓치지 않고 제품군을 대폭 확장하며 '노를 젓는' 전략을 취했다. '두바이st 초코 피스타치오 블라스트', '두쫀아 모찌 피스타치오', '두쫀아 바움쿠헨' 등 음료와 디저트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연계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바삭한 카다이프 식감을 살린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쫀득한 찹쌀피로 감싼 '두쫀아 모찌 피스타치오'는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제공 = 배스킨라빈스


4월에는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두바이 크런치 봉봉'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헤이즐넛 초콜릿과 카라멜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초콜릿 카다이프 리본과 '엄마는 외계인'의 초코 프레첼 볼, '아몬드 봉봉'의 초코 아몬드 등을 넣어 '씹는 재미'를 강조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화제가 된 디저트를 브랜드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해 선보인 점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