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초반 흥행 돌풍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둘러싼 구설에 올랐다.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과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실망스럽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변우석의 연기를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AI 읽기 모드 같다"거나 "표정이 제대로 읽히지 않아 몰입이 어렵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아이유에 대한 반응도 엇갈린다. "그냥 '호텔 델루나' 장만월 같다"는 평과 함께 "안 어울리는 옷을 억지로 입은 것 같은 느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변우석의 밋밋한 대사 처리와 아이유의 인위적인 연기 톤이 서로 겉돌면서 두 사람의 호흡이 매끄럽게 맞물리지 않는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총 12부작 중 이제 막 첫 주 방송을 마친 만큼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온라인상에는 "아직 드라마 초반이라 어색할 수 있다"는 옹호론과 함께 "사람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아닌가. 충분히 재밌다"는 응원의 댓글도 이어졌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설정했다. 모든 걸 가졌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변우석)가 펼치는 신분 타파 로맨스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