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5일(수)

"5시간 낮잠 자고 상사 초콜릿까지" 중국 '빌런' 여직원 논란

월급이 적다는 이유로 업무 시간 중 5시간 동안 낮잠을 자고 상사의 비상용 간식까지 가로챈 중국 여성이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상취우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상사로부터 해고 위협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사건의 발단은 평소 급여 수준에 불만을 품어온 A씨가 사무실에서 무려 5시간 동안 '긴 낮잠'을 자면서 시작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잠에서 깬 후에도 상사 B씨의 책상에 놓여 있던 초콜릿을 무단으로 가져다 먹었다. 문제는 이 초콜릿이 단순한 간식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저혈당증을 앓고 있던 B씨가 응급 상황에 대비해 준비해 둔 비상식량이었으며, 실제로 B씨는 이날 당분을 제때 섭취하지 못해 사무실에서 쓰러질 뻔한 위기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상사 B씨는 A씨에게 "다시 낮잠을 자면 해고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하지만 A씨는 반성 대신 SNS를 통해 "상사가 내가 자길 죽이려고 했다며 해고 협박을 했지만 난 떠나지 않을 거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해당 사연은 중국 현지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은 "이런 직원은 어떤 상사가 와도 이해할 수 없을 것", "5시간 자고 화장실 갔다가 점심 먹으면 2시간은 일하려나", "상사 편을 들게 될 줄 몰랐다" 등 A씨의 태도를 거세게 비판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A씨는 "나처럼 월급을 적게 받는 사람 심정은 이해 못 할 것"이라며 비판 여론을 정면으로 받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