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3일(월)

보석 석방된 전광훈 목사 "다시는 감방 안 가... 재판 끝나면 트럼프 만날 것"

보석으로 석방된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서 재판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화상으로 등장한 전 목사는 "우리가 이겼다. 나는 감방에 이제는 다시 안 가려 한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 뉴스1


전 목사는 이날 발언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북한으로 넘어간다"며 "재판이 끝나면 트럼프 옆방에 있는 폴라 화이트를 통해 트럼프하고 한 시간 만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목숨 걸고 인생을 살아오니 대한민국 전체를 내 손에 맡기지 않나"라며 자신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 뉴스1


타 종교 단체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것을 두고 "(순복음교회는) 이단이다"라고 규정하며 "제2의 종교개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지난 2월 건강 악화와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됐다. 


특수건조물침입 교사와 집시법 위반 등 여러 혐의를 받는 전 목사의 다음 재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