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2일(일)

미국-이란 21시간 '마라톤 협상' 결렬된 날, 마이애미에서 UFC 관람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327 경기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에서 진행한 21시간 마라톤 협상은 합의 없이 종료됐다.


A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경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327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장녀 이방카와 가족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세르지오 고르 인도 주재 미국 대사 등이 함께 주경기를 관람했다. 루비오 장관은 마이애미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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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인 가수 키드 록의 음악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루비오 장관이 있는 자리로 향했다.


경기장 플로어의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은 UFC 해설위원 조 로건에게 특별히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카메라를 향해 여러 차례 미소를 짓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격투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자신이 소유한 카지노에서 UFC 경기를 개최하는 등 오랜 기간 UFC를 후원해왔다. 화이트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오는 6월 14일에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백악관에서 최초로 UFC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며, 화이트가 이 행사를 주관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그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는 백악관 UFC 경기를 홍보하는 광고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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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정부 중재 하에 삼자 대면 협상을 시작했다.


21시간에 걸친 협상이 진행됐지만 핵심 쟁점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포기 조건을 수용하지 않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